[뉴스메이커] 역사에 남을 트럼프 피격 사진…퓰리처상 예약?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, 피격 전후에 찍힌 사진이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주요 언론들은 피격 소식을 이 사진과 함께 1면에 올렸고 일각에선 벌써부터 "올해의 퓰리처상을 예약했다"는 말까지 나오는데요.<br /><br />화제의 중심에 선 사진에 숨겨진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직후 촬영된 사진입니다.<br /><br />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단상에서 내려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아주 결연한 표정으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치켜든 모습인데요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 뒤, 파란 하늘에 나부끼는 미국의 성조기는 더욱 강인한 인상을 더해주며 영웅적인 분위기마저 자아내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죠.<br /><br />특히 이 사진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노쇠한 이미지와 대조되면서 총격 사건 직후 SNS상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됐는데요.<br /><br />공화당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단 한 장의 사진이 미국 대선판을 흔들자 이 사진을 탄생시킨 주인공을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긴박하게 돌아간 현장에서 이처럼 극적인 순간을 포착한 사람은 바로 AP통신의 에번 부치 수석 사진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그는 20년 넘게 AP에서 일한 베테랑 기자이자 2020년에는 과거 흑인 인권 시위 현장을 취재한 사진으로 이미 퓰리처상을 받은 기자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그는 자신이 탄생시킨 사진에 대해 찍는 순간 "미국 역사에 남을 순간임을 직감했다"고 고백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히 얼마나 걸렸는지는 모르겠지만, 내 머릿속에서 이 일은 매우 빠르게 일어났다"고 말하기도 했죠.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이 쏟아낸 현장 사진 중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를 관통한 총알이 날아가는 궤적을 포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포함됐는데요.<br /><br />뉴욕타임스가 공개한 사진에는 고개를 돌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뒤로 공기 중에 희미한 선 하나가 그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본 전직 FBI 요원은, 해당 사진에 대해 "발사체로 인한 공기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"고 분석했는데요.<br /><br />"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를 지나가기에는 다소 낮아 보이지만 총격범이 여러 발을 쐈다면 불가능하지 않은 얘기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선판을 흔들고 있는 세기의 사진들.<br /><br />화제의 중심에 선 사진들은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까요?<br /><br />사진 한 장이 가져올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